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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 52명 집단발생"

2020-03-18 4

[현장연결]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 52명 집단발생"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는 줄 알았던 대구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대구 요양병원 한 곳에서 5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이와 관련해 대구시가 브리핑을 엽니다.

현장으로 가보시죠.

[권영진 / 대구시장]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46명이 증가한 총 6,144명이며 확진자 증가세는 일주일째 두자리 숫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확진환자 2,517명은 전국 72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2,30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10명으로 줄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101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1,059명이며 안타깝게도 세 분의 환자가 세상을 떠나셔서 총 5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어제 하루 70명이 입원 내지 입소하였으며 오늘은 141명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입소할 예정입니다.

139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완치되어 퇴소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고위험집단시설 방역대책 추진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요양원,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들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고위험집단시설 요양원, 요양병원 복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30% 정도 진행되면서 일부 시설에서 다수의 확진환자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 요양병원 5개소에서 총 87명의 종사자와 환자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발생한 병원들은 서구소재 한사랑요양병원 74명, 북구 소재 재생병원 7명, 수성구 소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소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소재 CJ노인병원 추가 1명입니다.

서구소재 한사랑요양병원은 3월 16일 간호과장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어제 전체 종사자 71명과 입원환자 11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제 결과가 나온 종사자 중에서 17명의 확진환자가 그리고 오늘 새벽 결과가 나온 환자에서 57명 도합 7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종사자 4명은 병원에 입원 조치하였고 10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조치하였습니다.

오늘 새벽 확진판정을 받은 57명의 환자와 그리고 남은 3명의 종사자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병원 내지 생활치료시설에 전원 입원 조치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 병원담당 즉각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이 현장에서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을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추가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한편 북구 소재 배승병원은 3월 16일 종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병원 내의 환자와 직원 11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7명, 간호사 1명, 환자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확진환자들 6명은 대구의료원에 이송조치하였습니다.

또한 확진환자가 발생한 3병동은 코호트 격리하였고 고위험 대상이라고 판단하여 집중 관리하면서 추가검사를 계속해서 실시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요양병원은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로 확진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이는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선제적으로 격리 차단하려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일정 규모 이상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인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지역 컨택센터 관리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컨택센터에 대한 대구시 특별대책반의 추가 실태 점검과 센터 측에서 미인지 또는 개사 등으로 누락된 확진자를 추가 발견하여 이들 센터 측에 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관련 방역대책을 추진하였습니다.

기존에 파악된 숫자보다 4개 센터 10명의 확진환자가 늘어나 총 21개 센터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컨택센터 확진자는 대다수가 24일부터 3월 7일 사이에 발생하였으며 신천지 교인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3월 11일 이후에는 확진자가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다만 3월 15일에 확진된 SK텔레콤 제2센터 직원 1명은 역학조사 결과 컨택센터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확진판정을 받은 외부 지인과의 밀접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이 환자는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컨택센터에서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3월 말까지 운영중단을 요청한 결과 통신 3사 등 17개 사가 추가로 동참하여 현재 68개 센터 중 39개 센터가 운영 중단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컨택센터에서 추가적인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담인력을 지정하여 특별관리하고 아직까지 폐쇄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운영중단을 요청하는 한편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 교대근무와 유연근무, 발열체크 등의 조치 등을 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건강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님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에 대해서 추가적인 설명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되었습니다.

당초 정부 추경안 11조 7000억 원 중 대구경북지역 지원 정부 예산안은 6,209억이었고 또 이마저도 대부분 금융지원 방식의 간접지원 방식이었으나 특별재난지역 선포 후속조치로 국회에서 1조 394억원이 증액되어 통과되었습니다.

전국 대상 일반 사업 중 대구 경북 배정액 약 7000억 원 정도를 추가하면 약 2조 36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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